<p></p><br /><br />잇단 차량 화재로 논란을 산 BMW 측이 "리콜 외에 다른 보상은 없다"고 배짱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 불이 나지 않으면 책임질 것이 없다는 건데요. <br> <br>소비자들의 불만,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민관합동조사단은 잇따른 BMW 화재 원인을 설계 결함으로 판정했지만, <br> <br>[박심수 / 민관합동조사공동단장] <br>"설계 오류와 EGR 모듈의 복합적인 결함이 원인이고" <br> <br>BMW와 소비자들의 분쟁은 9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BMW 측은 이미 리콜을 받은 차주들에겐 어떤 보상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BMW 차주 8명이 중고차 가격 하락과 보험료 인상 책임을 묻기 위해 낸 소송에서 "리콜 조치로 결함이 수리된 만큼 배상 책임이 없다"고 맞선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정작 리콜을 받고도 불이 난 경우까지 피해 배상이 미뤄지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[BMW 화재 발생 차주] <br>"이 사람한테는 얼마 (보상)해주고, 저 사람한테 얼마 해주고 다 달라서. 화가 많이 나 있고, 아직 처리를 안 해주는 부분이 많아서…." <br><br>BMW 측이 당초 리콜 차량의 화재는 신차 가격으로, 리콜 제외 차량의 화재는 중고차 시세로 보상하기로 했던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더구나 차량 화재가 산불 등으로 번진 경우 2차 피해 입증 책임을 차주들에게 떠넘긴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 <br> <br>[BMW 화재 발생 차주] <br>차에 불이 나서 산불까지 나서 피해금액 1천만 원 제가 물었어요. <br> <br>BMW코리아의 대응 방식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