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하지만 중국에 맞서기 위해선 근거를 댈 분석이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요, <br> <br> 문제는 이를 규명할 과학적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우리 스스로의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 박수유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달초 국립환경과학원이 도입한 19인승 중형 항공기입니다. <br><br>기존 소형 항공기보다 더 많은 미세먼지 관측 장비를 싣고 더 오래 비행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당초 과학원은 오늘부터 한 달간 서해상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정작 오늘 예정됐던 비행이 무산됐습니다. <br><br>앞선 테스트 도중 일부 장비에서 오류가 발견돼 점검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. <br><br>과학원 측은 내일도 서해상에 악천후로 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미세먼지정보센터도 제자리걸음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8월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'설치할 수 있다'는 임의 규정 탓에 환경부와 행정안전부가 독립기구로 설치할지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급기야 국회에서 센터 설치를 법제화하는 추가 법안까지 발의했습니다. <br> <br>[임이자 / 자유한국당 의원 (센터 설치 의무화 법안 발의)] <br>"임의규정이다 보니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사이에서 서로 핑퐁식으로 미루고 있습니다. 강행규정으로 고쳐서 환경외교에 뒷받침될 수 있도록 자료로 활용해야 합니다” <br> <br>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과학적인 데이터 산출 작업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민병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