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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아내 수장’ 남편, 알고 보니 7년 전 우체국 강도

2019-03-09 17,5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저희가 사흘 전에 17억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재혼한 부인을 바다에 빠트려 숨지게 한 한 남성의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남성, 알고 보니 7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금고털이범이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식당 한쪽 벽면이 반듯하게 잘려 나갔습니다. <br> <br>뒤에 보이는 금고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범인들은 우체국 옆 식당으로 침입한뒤 벽과, 벽에 붙어 있던 금고를 뚫고 현금 5천여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경찰 추적 끝에 붙잡힌 범인은 44살 박모 씨와 현직 경찰관이었던 김모 경사. <br> <br>현직 경찰관이 범행에 가담한데다, 앞선 2005년 현금지급기에 든 현금을 훔친 사실도 드러나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던 박 씨가,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재혼한 아내를 자동차에 태워 익사시킨 남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여수해경 관계자] <br>“(전과 기록을) 확인해보니까 그렇게 나와 있더라고요. 동일 인물로 확인이 됐습니다." <br><br>보험설계사 일을 했던 박 씨는 결혼 직전 아내에게 생명보험 5개를 연거푸 가입하게 한 뒤 혼인신고 직후 수익자를 자신으로 변경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아내 사망으로 박씨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17억5천만 원에 이릅니다. <br> <br>특히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걸 확인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CCTV 화면 등 증거가 나오며 꼬리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박 씨는 현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인데,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ica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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