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2년을 하루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 등 도심에선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탄핵 무효와 함께 석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받던 날. <br /> <br />광화문 광장과 시청 주변은 보수와 진보로 나눠 모인 시민들의 환호와 탄식으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동안, 이곳 광화문 광장에선 거의 매주 주말마다 각자의 주장을 담은 집회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서울 도심에선 주로 보수단체 집회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시철 / 대한애국당 당원 : 법치가 사망했다고 믿고 법치 회복을 위해서 자유민주 회복을 위해서 지금까지 112차로 매주 토요일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, 박 전 대통령의 탄핵 2년을 앞두고 전국에서 올라온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회원들은 탄핵 무효와 박근혜 석방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까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대 / 인천시 부평구 : 할머니들 참 보기 딱합니다. 그분들이 왜 이렇게 나와서 도로에서 힘겹게 거리를 걷겠습니까.] <br /> <br />취재진이 직접 만난 집회 참가자들은 국과수 검증까지 마친 최순실 씨의 태블릿PC가 여전히 조작됐다고 믿는 이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우 / 경상남도 진주시 : 대한민국을 지키고, 박근혜 대통령이 태블릿PC 때문에 연설문을 조작했다. 그게 좀 의심스러워서….] <br /> <br />진보 단체들은 2년 전 촛불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지만 아직 청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석운 /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: 2년이 지났지만, 우리 민초들은 민중들의 삶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고 있는…. 민초들도 기 펴고 살 수 있는 제대로 된 적폐청산, 제대로 된 사회 대개혁 하라.] <br /> <br />탄핵 2주년 당일에도 보수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까지 행진을 계획하고 있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922280955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