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던 기름값이 최근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5월 초면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는 데다, 올해 들어 오름폭이 커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국내 기름값이 더 큰 폭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휘발유와 경유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,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15% 인하하면서 유가는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달 첫째 주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리터에 4.4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승폭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셋째 주 0.2원 상승에서 넷째 주는 3원, 이달 들어 4.4원으로 오름폭이 확대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4.8원이나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5월 초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기름값 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올해 초부터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 국내 기름값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정유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철진 / 경제평론가 :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다든가 석유수출국기구(OPEC)의 감산이 더 심화해서 국제 유가까지 오르게 될 경우 실질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겪게 되는 기름값 상승 부담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류세 인하 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092248027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