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로 직장인들의 여가 생활 모습도 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퇴근 뒤 학원이나 문화센터를 다니거나 주말에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분야에서의 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신윤정 기자! <br /> <br />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통계청 등의 집계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명목 가계 교육비 지출은 42조 2천여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1년 전보다 3.2% 늘어난 건데요, <br /> <br />이런 증가율은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금액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11년 42조 8천여억 원에도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교육비 지출은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지난 2012년부터 감소해 왔는데요, <br /> <br />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늘면서 2016년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7월 주 52시간 근무가 시작되면서 증가율을 대폭 키운 겁니다. <br /> <br />야근이 줄고 개인 시간이 많아지면서 퇴근한 뒤 어학원이나 문화센터를 찾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 관계자는 20∼30대의 문화, 교양 등의 교육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시기상 3분기부터 늘어난 것을 볼 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놀거나 즐길 수 있는 곳에서의 지출도 함께 늘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학원을 다닌 사람도 늘었지만, 오락이나 야외 활동, 음주를 즐기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오락문화 지출은 67조 2천여억 원으로 전년보다 4.6%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1년 5.8%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인데요, <br /> <br />소매판매액 지수를 살펴보면 오락과 취미, 경기용품이 12.3% 늘어났는데, 유통업체에서는 아웃 도어와 캠핑, 게임용 제품 등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은 관계자는 낚시나 요가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늘어나는 등 레저와 취미활동 관련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밤늦도록 회식을 하기보다는 집에서 도수가 낮은 술을 가볍게 즐기는 이른바 '홈술' 흐름도 감지할 수 있는데요, <br /> <br />지난해 와인 수입 중량은 1년 전보다 11.5%, 맥주 수입량은 17.1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퇴근길에 편의점에서 저렴한 와인이나 4캔에 만 원짜리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101113170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