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방문하는 동남아 3개국은 모두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거나 복원하고 있는 국가들로,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박 7일 일정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, 캄보디아를 차례로 국빈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 브루나이에서는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, 우리 기업이 수주한 현지 최대 교량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합니다. <br /> <br />다음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한류 전시회에 참석하고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인공지능과 스마트시티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으로 캄보디아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비즈니스포럼에 함께 참석한 뒤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윤종원 / 청와대 경제수석 : 이번 방문국들은 아세안 역내에서도 발전 단계와 경제 여건이 다 다릅니다. 그래서 국가 특성을 감안해서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순방은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첫 해외 순방입니다. <br /> <br />브루나이와 캄보디아는 북한과도 수교를 맺고 있고, 말레이시아도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중단된 외교 관계가 최근 복원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한·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2019년 서울에서 열릴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제안도 나왔는데 문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: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해 왔던 3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아세안 3개국 정상과의 이번 만남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국제 제재의 틀 안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이후 첫 순방에 나서는 문 대통령에게, 신남방정책 가속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,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 양쪽 모두를 확보해야 한다는 숙제가 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101509445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