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세먼지가 걷히고 날씨도 조금씩 풀리면서, 꽃 축제도 하나 둘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100만 송이 튤립을 위해 꼬박 1년을 준비하는 축제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비닐하우스 안을 가득 메운 튤립들. <br><br>오는 16일부터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에 선보일 꽃들입니다. <br> <br>비닐하우스 온도를 실온보다 높은 25도로 맞춰 일찍 꽃을 피운 뒤, 바깥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밖으로 내놓습니다. <br> <br>튤립이 피는 기간은 단 열흘 정도. <br><br>44일간의 축제기간 만발한 튤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튤립의 개화시기를 치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. <br> <br>비닐하우스마다 온도를 다르게 하거나, 노지에 심어 자연적으로 4월 중순에 꽃이 피게 합니다. <br> <br>"같은 꽃이지만 이렇게 활짝 핀 것과 봉우리 상태인 것이 있는데요. 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개화 시기를 인공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겁니다." <br> <br>가장 마지막에 들어갈 튤립은 영하의 저온 저장고에서 보관합니다. <br> <br>튤립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꼬박 1년이 걸립니다. <br> <br>미리 내년의 꽃 축제 테마와 콘셉트를 정하고, 10월쯤 네덜란드에서 알뿌리를 수입합니다. <br> <br>[박원순 / ㅇㅇ놀이공원 책임] <br>"품종을 어떤 걸 쓸 건지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최고로 좋은 품질의 튤립 품종을 확보하기 위해서 미리 1년 전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." <br> <br>이른 봄 싱그러운 봄날을 선사하는 100만 송이의 튤립. <br> <br>꽃이 피는 화려한 무대 뒤에는 과학적인 노하우와 정성이 숨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배영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