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다시 한 번 사면을 언급했습니다. <br><br>보수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로 해석되지만 당내에서조차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이어서 박민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와 함께 부산을 찾은 황교안 대표. <br><br>탄핵 이후 위기에 몰렸던 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(사면은) 국민들 뜻을 잘 감안해서 처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." <br> <br>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수차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7일)] <br>"오래 지금 구속돼 계시죠. 건강도 나쁘다는 말씀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같은 발언은 태극기 세력으로 상징되는 강경 보수 지지층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당내에서도 시각차가 존재합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7일)] <br>"우리가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께서 때가 되면 결단하셔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사면을 공론화하는 것이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여야 4당은 사면론을 제기하는 한국당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"한국당이 극우 지지층의 결집만을 노리는 근시안적 퇴행의 길을 간다"고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. <br> <br>minwo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