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하지만 나라 밖에선 북한은 여전히 찬밥 신세입니다. <br> <br>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으로부터 ID와 비밀번호를 받지 못해 올림픽 참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왜 그런 건지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내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 등에 힘을 쏟고 있는 일본. <br> <br>각국 올림픽위원회, NOC에 선수단 참가 절차 등의 정보를 공지하며, 대회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206개 NOC 중 북한만 정보에서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<br>대회 조직위는 '엑스트라넷'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안내하고, 티켓 등 각종 신청을 받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북한에게만 ID와 비밀번호를 주지 않아 시스템 접근을 막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[박철근 /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] <br>"티켓이라든지 숙박이라든지 신청을 하면 일정과 절차를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제공이 되어야…" <br> <br>북한은 지난해 9월부터 정보 제공을 요청했지만, 아직까지 답이 없다면서, <br> <br>대북 독자 제재를 지속하고있는 일본이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><br>북한 NOC는 조만간, "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정식 항의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우리 측도 지난달 IOC와 회의 당시 북측의 시스템 접근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IOC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의 태도가 '모든 차별을 금지한다'는 올림픽 헌장의 정신에도 위배되는 만큼, <br> <br>IOC가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 <br>그래픽 : 한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