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마어마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온 일본 동일본 대지진이 8년째가 되지만 상흔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가 입은 피해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고, 폭발한 원전 뒤처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리히터 규모 9.0의 강진이 몰고 온 쓰나미가 바닷가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킨 동일본 대지진. <br /> <br />3월 11일 초등학교에 걸려있던 시계는 아비규환의 그 시간에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5,800여 명 <br /> <br />8년이 된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2,50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살아남은 사람들의 상처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아직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은 5만 명이 훌쩍 넘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주민 가운데 64%는 지금도 대지진으로 인한 심신의 영향이 남아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다 요시아키 / 일본 미야기현 관계자 : 피해 주민들의 재건에 제일 시간이 걸립니다. 마을 기능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폭발한 후쿠시마원전 처리는 겨우 걸음마 수준! <br /> <br />원자로 안에 녹아내린 핵물질 처리는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작업인데 이제 기계를 집어넣어 접촉하는 데 머물러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0만 톤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는 보관할 장소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오염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정부가 급기야 이를 바다에 흘려보낼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 국제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숀 버니 / 그린피스 방사는 전문가 :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려 합니다. 그린피스는 태평양 방류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2년 전 원전사고 수습 비용으로 최대 225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본 민간 연구소는 이보다 4배에 가까운 최대 828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101845204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