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두환 전 대통령의 광주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내일 출석에 맞춰 연희동 자택 앞에서는 집회도 예정돼 있는데, 전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골목 성명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연희동 자택 앞에 나가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최 기자, 아직까진 조용한 것 같군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. 제가 서 있는 담장 뒤편이 바로 전 전 대통령의 자택입니다. <br> <br>보시는 것처럼 자택 주변은 조용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담장 위로 보이는 창문에선 불빛조차 새어나오지 않고,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경호 인력은 평소와 다르지 않지만, 혹시 모를 충돌 사태 등에 대비해 자택 앞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내일 오전에는 경비 인력이 대거 보강됩니다. <br> <br>3백 명 안팎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재판에 반대하는 집회가 예정되자 500명가량을 배치하는 겁니다. <br> <br>전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 반쯤 연희동 자택을 나섭니다. <br> <br>부인 이순자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며, 일행은 육로를 통해 이동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앞서 24년 전 전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며 '골목 성명'을 냈던 만큼 이번에도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최동훈 <br>그래픽 :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