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어제 첫 방문국인 브루나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·건설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, 신남방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협조도 요청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브루나이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진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, 국제회의 아닌 두 나라 차원에서는 19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으로 국빈 방문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담, 양해각서 서명식이 이어서 열리고, 한·브루나이 공동성명 발표도 추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우리 기업이 수주한 브루나이 최대 교량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, 국빈 만찬 참석으로 현지 일정을 마무리합니다. <br /> <br />브루나이는 인구가 43만 명뿐이지만,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해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와는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등을 중심으로 협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종원 / 청와대 경제수석 : 탐사, 생산, 수송, 판매와 같은 에너지 개발에서 도입까지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, 또 오일 머니를 활용한 인프라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또, 브루나이는 한·아세안 대화 조정국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의 창구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말 열리는 한·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 신남방정책 가속화를 위한 협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국가안보실 2차장 :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역내 인식을 제고하고, 한국과 아세안 국민 모두가 실질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브루나이는 국제 무대에서 전통적으로 우리 입장을 지지해 온 우방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 노력 등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확보도 이번 방문의 목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1100224893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