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(11일) 23년 만에 다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부터 연희동 자택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지만, 큰 충돌을 빚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연희동 자택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자택 근처에서 집회도 열렸는데, 출발할 때 상황은 어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씨는 아침 8시 30분쯤 이곳 자택에서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광주지법으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사람의 부축 없이 혼자 걸어 나와 승용차에 올랐고,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7시 반부터 보수 성향 단체인 '자유연대' 등이 전 씨 자택 앞 골목길에서 지지 집회를 벌이면서 혼잡을 빚었는데요. <br /> <br />출발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 한 명이 전 씨가 탄 차량을 가로막는 돌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논객 지만원 씨도 나와 5·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며 구호를 외치고, 일부 지지자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찰 3백50여 명이 통제에 나서면서 큰 충돌 없이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씨 차량이 떠난 뒤 집회는 끝났고, 철수 과정에서 취재진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수십 명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자택 앞에서 대기하다가 승합차 2대를 타고 전 씨가 탄 승용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형사팀과 별개로 평소 전 씨의 경호를 맡은 경호대도 경호차를 타고 전 씨를 따라 광주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광주까지는 어떤 경로를 통해 가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호 문제상 전 씨가 이동하는 경로는 정확히 사전에 공개되지는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는 한남IC를 통해 경부 고속도로에 진입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천안논산고속도로를 따라 광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연희동 자택에서 광주 법원까지 3시간 반쯤 걸릴 것으로 예상됐는데, 출근길 차량 정체로 오후 2시쯤 광주지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에 도착하기 전 모처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식사 장소와 휴게소 정차 여부도 이동 과정에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저희 YTN 취재진은 전 씨 차량을 따라 광주 법원까지 이동하면서 계속 상황을 전해드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연희동에서 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11102184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