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<br>넉달 전 인도네시아에 이어 어제 에티오피아에서도 비슷한 추락 사고가 났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우리 나라에서도 2대가 운용중입니다. <br> <br>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오전, 이륙 6분 만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와 지난해 10월, 이륙 13분 만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 여객기. <br> <br>모두 미국 보잉사가 3년 전 출시한 차세대 기종 737 맥스 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에 2대를 포함해 전세계 350대가 운항중인데, 벌써 두 번이나 추락해 3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겁니다. <br> <br>[아비 아흐메드 / 에티오피아 총리] <br>"이번 사고는 충격적이고 슬픈 일입니다. 에티오피아 항공에선 오랜 기간 이런 사고가 없었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두 사고의 유사성에 주목합니다. <br><br>모두 이륙한 지 얼마 안 돼 추락했고, 사고 전 급격하게 요동치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.<br> <br>[메리 샤이보 / 전 미 교통부 조사관] <br>"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.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사고 전 속도가 라이언 에어와 같았어요." <br> <br>잇따른 추락 사고에 에티오피아와 중국 정부는 보잉 737 맥스의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. <br> <br>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 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. <br> <br>올해 해당 기종을 도입할 예정인 국내 항공사들은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