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산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나며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사고 차량 운전자 두 명 모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승용차 앞 범퍼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. <br><br>바로 옆 화물차는 택시 뒤를 들이박고 멈춰 서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저녁 7시 25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사거리에 진입하던 64살 김 모 씨의 승용차가 마주오던 56살 김 모 씨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화물차는 사고 충격으로 주차된 택시와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[사고 택시 운전사] <br>“저는 주차해놓고 다른데 일 보고 와서 사고 났다고 하기에 연락받고 왔죠. 내 차를 박고 내 차가 앞으로 쭉 밀려왔거든요." <br> <br>승용차는 트럭과 사고를 낸 뒤 전신주와 충돌하고 또다시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[배영진 / 기자] <br>차량과 부딪힌 전신주는 인근 주택 옥상을 덮쳤는데, 보시는 것처럼 옥상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.<br> <br>가해 차량인 승용차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.064%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피해 트럭 운전자에게서도 술 냄새가 나 음주측정을 했더니 혈중 알코올농도 0.078%로 측정됐습니다. <br> <br>트럭 운전자가 가해 차량 운전자보다 더 높게 나왔으며 둘다 면허정지 수준입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음주는 둘 다 처벌을 받는 거고요. 사고의 과실 부분은 저희가 한 번 더 따져 볼 겁니다." <br><br>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두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ica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