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우리 대기업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그것도 해외 행사장에서 준비한 원고대로 읽은 것이어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김지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취임 직후 공개석상에서 대기업 집단에 대해 적대적인 발언이 잇달아 구설수에 올랐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<br><br>[김동연 / 전 경제부총리] <br>"김 위원장 지각했어요." <br> <br>[김상조 / 공정거래위원장] <br>"죄송합니다. 재벌들 혼내주고 오느라…" <br> <br>[김동연] <br>"재벌들?" 그런 얘기 이런 데서 막 함부로 하면 안 돼요." <br><br> 김 위원장은 해외 공식행사에서도 한국 재벌의 문제점을 직설적으로 (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) <br> <br> 세르비아에서 열린 국제경쟁정책 워크숍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(사전 배포한 강연문을 통해) ‘재벌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관료와 정치인을 포획하고 언론을 장악했다‘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 특히 재벌 오너가 사익만 추구해 한국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를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><br>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경쟁법 집행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리에서 국내 재벌에 대해 비난을 쏟아낸 겁니다. <br> <br>[재계 관계자] <br>"(기업이) 외국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외교하는 건데 아무리 공정거래위원장이라도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…“ <br> <br>[정태옥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국내에서는 적폐로 몰고 외국에 나가서는 모욕을 줘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삼가야할 것입니다." <br> <br> 김 위원장은 오는 17일까지 벨기에, 독일을 잇달아 방문해 국제경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