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대·기아차가 수수료율 갈등을 겪어온 신한과 삼성, 롯데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·기아차를 살 때 이 세 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게 됐는데, 수수료율 힘겨루기에 애먼 소비자들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막판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도심에 있는 현대자동차 대리점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팰리세이드가 단연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신한과 삼성, 롯데카드로는 차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·기아차와 카드사 사이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충헌 / 서울 영등포동 : 제가 신한카드만 쓰고 있고 다른 카드를 발급받은 게 없는 상황인데, 차를 살 때 새로 발급받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도도 바뀔 거고 여러 가지 절차도 불편한 게 많은데….] <br /> <br />기존 1.8%대 수수료율에서 카드사들은 0.1%에서 0.15%p 인상을 요구했지만, 현대차는 양보해서 0.05%p 인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KB국민과 현대, 하나, NH농협, 씨티, BC카드는 가까스로 양보안을 받아들였는데, 업계 점유율 1, 2위인 신한과 삼성 그리고 롯데카드는 접점을 찾지 못해 가맹점 계약이 해지된 겁니다. <br /> <br />수수료율을 둘러싼 샅바 싸움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강형구 / 금융소비자연맹 사무국장 : 소비자를 여전히 봉으로 인식, 볼모가 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가중하고 수수료율을 인상하든지 인하하든지 소비자에게 (부담이) 전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.] <br /> <br />현대·기아차는 거래가 중지된 카드로 결제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미리 결제하도록 조치했다면서, 극적 타결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122240305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