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13개월 만에 2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고용상황이 정부의 공공 일자리 정책 등에 힘입어 모처럼 회복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증가 폭이 20만 명대를 회복했다는 것이 왜 의미를 가지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동안 고용 부진이 너무 극심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 같은 달보다 얼마나 늘었나를 보는 건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26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월에 33만 4천 명 증가한 이후에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에는 5천 명, 8월에는 3천 명으로 떨어지며 당시 고용 참사라는 평가가 나왔고, 올해 1월에도 불과 만 9천 명 증가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오랜만에 회복된 수치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느 부분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는지도 중요할 것 같은데 정부가 추진한 공공 일자리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업자 수 증가에 공공 일자리 확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,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23만 7천 명, 12.9%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·복지 분야는 공공 일자리가 특히 많이 투입된 분야입니다. <br /> <br />농림어업 취업자도 11만 7천 명, 11.8% 늘면서 취업자 증가에 기여했고요. <br /> <br />숙박과 음식점업 취업자도 천 명 증가하면서 20개월 동안 감소하던 것이 증가로 다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공공 일자리가 취업자 증가를 이끈 셈이군요. <br /> <br />그럼 앞으로 이 추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5만 천 명 감소한 걸 보면 추세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제조업 취업자 수는 열한 달 연속 감소하고 있고요. <br /> <br />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의 취업자 수도 3천 명 줄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공공 일자리 확충이 60살 이상 노인 취업자를 주로 증가시킨 측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60살 이상 노인 취업자는 39만 7천 명 늘었지만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2만 명 안팎씩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15살에서 29살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.6%p 상승한 24.4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1312080190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