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0년 전 이맘 때 신인배우 장자연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이른바 '장자연 문건'이 보도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부실수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장자연의 후배 배우인 윤지오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고 장자연 씨 동료인 윤지오 씨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조사를 받은 뒤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윤지오 / 고 장자연 씨 동료 배우] <br>"누가, 왜 언니(장자연)에게 이 문건(장자연 리스트)을 쓰도록 했고, 문건을 돌려줄 것을 언니가 요구했음에도 돌려주지 않았는지…" <br> <br>윤 씨는 과거 장 씨와 같은 소속사 배우로 지난 2008년 8월 5일, 장 씨가 입은 성추행 피해를 직접 목격한 인물입니다. <br> <br>[윤지오 / 고 장자연 씨 동료 배우] <br>"공소시효가 끝난 부분이고 유일하게 처벌받을 수 있는 분이 딱 한 분인 시점에서 제가 해야 될 말은 분명히 했고…" <br><br>진상조사단 관계자는 "윤 씨가 리스트에 같은 성을 가진 언론사 관계자 3명과 특이한 이름의 전직 국회의원 1명을 <br>특정했다"며 "전직 국회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인물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진상조사단은 이달 말까지 모든 조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. <br> <br>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활동 기간 연장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윤 씨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한 숙소에 머물고 있지만, 신변보호 요청은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