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입법보조원 제도는 입법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겐 경력을 쌓을 기회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 악용사례 때문에 우리 청년들에겐 기회가 줄어듭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올 초부터 한 국회의원실에서 입법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대학생 한혜수 씨. <br> <br>홍보 영상 제작과 자료 조사 등 의정 활동 전반을 배우며 입법전문가를 꿈꿉니다. <br> <br>[한혜수 / 국회 입법보조원] <br>"법안이 발의되고 이런 과정들 속에서 직접 들어가서 일을 하니까 많이 다르더라고요." <br> <br>또 다른 의원실에서 9급 비서로 일하는 김도연 씨는 입법보조원으로 일하다 정식 보좌진이 됐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취지에서 벗어난 사례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김도연 / 국회의원 비서] <br>"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솔직히 입법보조원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. (악용은)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안타깝죠." <br> <br>월급은 없지만 활동비를 받고 경력증명서나 추천서도 발급돼 청년들에게는 좋은 기회인 입법보조원 제도. <br> <br>일부 악용 사례가 드러나면서 청년들은 분통을 떠뜨립니다. <br> <br>[정우성 / 서울 송파구] <br>"청년들에게서 다양한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편법이라고도 할 수 있고 전문성도 떨어지지 않을까." <br> <br>[강병준 / 경기 수원시] <br>"일도 배워보고 싶고 그런 청년들이 많은데 입법보조원 제도가 악용돼서 너무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아요." <br> <br>입법보조원 제도에 대한 개선책 마련과 꼼꼼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