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논란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처가 불분명한 '지라시'에 언급된 여성 연예인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일각에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수 정준영의 이른바 '성관계 동영상 파문'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'정준영 리스트'가 퍼지더니, 피해자로 지목된 연예인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등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춘 일부 언론 보도도 2차 가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택광 /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: 언론 보도가 너무 피해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고요. 그런 것들이 사회적 차원에서 만연해 있는 관음증을 부추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2차 가해가 번지면서 거론된 연예인이 직간접적으로 루머를 부인하고 소속사가 공식 대응에 나서는 일도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우 정유미, 이청아, 오연서 측은 잇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배우 오초희도 자신의 SNS에서 관계없는 일이라며 관련 루머를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 여가수에 대한 악성 루머에 YG엔터테인먼트 또한 "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여겼다"며 "강경 대응" 방침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, SNS상에선 이를 멈춰야 한다는 '경고장'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2차 가해가 쏟아지는 가운데, 일각에선 과도한 신상털기를 지양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3132212105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