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는 봄철에는 농기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농촌 고령화도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민이나 일반 차량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필수적입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방향을 바꾸는 경운기. <br /> <br />농촌 지역에서는 도로로 갑자기 들어오는 농기계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로등도 없이 깜깜한 밤에는 더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농기계 교통사고는 매년 천 건 이상 발생하는데 이 중 30% 이상이 농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5월 사이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농촌 지역의 고령화로 농기계 사고와 관련된 농민 가운데 60세 이상이 65%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사윤 /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: 좁은 데서 커브 돌 때 갑자기 차가 지나가고 그래서 그럴 때 위험하고 많이 그랬어요. (밤에는) 컴컴해서 못 다녀요. 차가 하도 많이 다녀서.] <br /> <br />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국토교통부가 농기계 야광 반사판과 반사띠 부착 홍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야간에 후미등이나 방향지시등이 없는 농기계 사고방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시뮬레이터를 통한 안전교육도 효과적입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면을 통해 S코스나 T코스 운행, 도로주행, 오르막길 기어조작 등 농기계를 실제처럼 조작하는 연습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정서린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안전장치 부착도 중요하고 농민들도 운행을 조심히 하고 특히 봄철에 농촌 지역을 다니는 운전자들도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은 21%로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 2.4%보다 훨씬 높은 만큼 농민과 일반 차량 운전자 모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141741389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