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승리가 사업파트너에게 해외에 동행할 여성을 알선했다는 의혹, 사회부 최주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1. 승리는 "사업파트너에게 보낸 사진 속 여성들을 모른다"고 해명했는데요,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조금 더 보여주시죠. <br><br>인도네시아에 함께 갈 여성들을 정하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논의하기 직전, 그들 사이에서는 이런 대화가 오갑니다. <br><br>사업파트너 A 씨가 승리에게 "여성 3명을 추천해달라"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냅니다. <br><br>승리의 대답을 보겠습니다. <br> <br>한 여성에 대해서는 말수가 없다고 설명하고요, 다른 여성에 대해서는 술자리에서 재밌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영어를 잘하는 여성도 소개 합니다. <br> <br>1-1. 마치 만난 적이 있는 듯 설명이 구체적인데요? <br><br>승리가 언급한 여성은 모두 여섯 명이었는데요, 외모와 성격, 술자리에서의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A 씨가 여성들의 나이와 직업을 물으면 승리는 여성들에게 숫자를 붙인 뒤, 각각의 여성을 평가하기도 한겁니다. <br><br>2. 승리와 A 씨, 도대체 무슨 관계이기에 저런 대화를 나누는 건가요? <br><br>승리의 변호인에게 물어봤는데요, 승리도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"A 씨가 '사업차 인도네시아 왕을 만난다'라고 말했다"며 "함께 갈 여성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,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여성 사진을 보내줬을 뿐"이라는 주장입니다. <br><br>3. 사업파트너의 출장에 동행할 여성을 알선한 정황, 그리고 해외 도박까지 새롭게 드러났는데, 수사로 이어지는 겁니까? <br><br>승리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가 적발되서 지금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, 문제가 된 시점은 지난 2015년 12월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늘 저희가 공개한 건 이보다 1년 앞선, 2014년 8월 대화입니다. <br><br>3-1. 2015년 성매매 알선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내용보다, 오늘 공개된 내용이 구체적인데요? <br><br>그러다보니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단서로 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> <br>언급된 액수만큼 실제로 송금이 됐는지, 라스베이거스에서 관리하는 자금으로 원정 도박을 했는지 등을 확인해야겠죠. <br> <br>승리를 둘러싼 추가 제보가 경찰과 검찰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서 수사는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사회부 최주현 기자였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