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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유세 압박에 집값 약세 전망...'양극화' 우려도 / YTN

2019-03-15 99 Dailymotion

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 예정가격이 1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금도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세금 압박을 느낀 '갭투자자'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,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할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공시 예정가 조회가 시작되자, 생각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 주택 소유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김규태 / 서울 잠원동 : 보유세 지금도 많은데, 의료보험도 아들 앞으로 돼 있는데 공시지가 올라가면 따로 내야해서 걱정이 됩니다. 수입이 없으니까….] <br /> <br />은행과 세무사 사무실 등에는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필 / 세무사 : 공시가격에 따라 임대사업 등록을 할지, 증여를 할지, 아니면 시장에 내놓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.] <br /> <br />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20% 올라 20억 원이 된 집 한 채를 가진 사람의 경우, <br /> <br />세율대로만 하면 보유세를 1,300만 원 이상 내야 하지만, 실제 부과액은 1,100만 원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1주택자의 보유세는 1년 전보다 50% 이상 오르지 않는 '세 부담 상한'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다주택자는 얘기가 다릅니다. <br /> <br />주택 두 채를 합친 금액이 1주택자와 비슷하더라도 보유세는 8백만 원 가까이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세금 부담을 견디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, 집값은 약세를 이어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장재현 / 리얼투데이 팀장 :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세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공시지가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다만, 지역별 양극화 문제가 심화할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진 / 부동산 114 팀장 : 조세 부담과 기회 비용을 고려할 때 소위 인기지역이 아니거나 보유 가치가 높지 않은 지역의 매도가 먼저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 양극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보유세는 6월 1일 소유자 기준으로 부과됩니다. <br /> <br />세금을 피하기 위해 지금부터 5월까지 나오는 급매물이 시장 흐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다주택자들이 매도 대신 증여나 임대사업자 등록 등 다른 선택지를 택한다면 지금과 같은 거래 절벽 현상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151716445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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