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4당이 오늘까지 처리하겠다던 선거법 신속 처리 안건 지정, 이른바 패스트트랙 절차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패스트트랙 진행을 위한 여야의 물밑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,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어려움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김주영 기자!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말한 패스트트랙 기한 마지노선이 오늘이었는데요. 왜 성사되지 못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간단히 말하자면 여야 4당이 이견으로 합의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원래 오늘 예정됐던 신속 처리 안건 지정, 이른바 패스트트랙의 핵심은 선거법 개정안인데요. <br /> <br />추진하고자 하는 개정안의 내용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의석수가 300석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가능한 비례성을 높이자는 데까지는 접점을 찾은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가 아닌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여론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또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함께 패스트트랙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바른미래당 내 반발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야당인 민주평화당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돌았는데요. <br /> <br />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거제 개혁을 어떻게든 관철해야 한다면서도 농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민주당과 야 3당은 오늘 패스트트랙 절차가 진행되기 어렵지만, 추가로 협상을 통해 이견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연동형 비례대표제 자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 4당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방법을 동원해 패스트트랙 추진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국당은 같은 맥락에서 비례대표제 폐지와 국회의원 정수를 10% 줄이는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151806581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