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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뒤 봐준다더라”…승리 카톡방 속 ‘경찰총장’은 윤모 총경

2019-03-15 97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사회부 박지혜 기자와 관련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. <br><br>1. 앞서 조사 과정에서 승리 동업자 유모 씨 등이 그 문제의 경찰 고위직을 좁혀서 실명을 댄 겁니까? <br><br>네. 이른바 '경찰총장'이 누구냐가 이번 '유착 의혹 수사'의 핵심인데요, 경찰은 어제 유모 씨 등을 불러 조사 하면서 윤 총경의 실명을 확인했습니다. <br><br>2. 구체적으로 지금 이 윤모 총경이라는 사람 어떻게 단톡방 에서 언급이 됐습니까? <br><br>문제의 대화방을 한번 보겠습니다. <br><br>2016년 7월 "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다. 경찰총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 봐준다더라"라고 돼 있습니다.<br><br>다른 대화를 보면 "경찰총장이 걱정마라더라"라는 내용도 있습니다.<br> <br>"봐준다", "걱정마라" <br> <br>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주고 안심시키는 표현들인데요. <br> <br>승리 등이 몽키뮤지엄이라는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경쟁업체의 신고로 불법 구조물 설치한 게 문제될 상황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보이고요. <br> <br>강남서 생활안전과장 출신인 윤모 총경이 이를 직접 해결해준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. <br><br>2-1.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도 있는데, 이것도 윤모 총경이 관여한 건가요? <br> <br>지난 2016년 2월 당시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로 활동 중이던 최종훈 씨는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혈중알코올농도 0.097%로 단속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해 "음주운전이 경찰에 걸렸을 때 기사가 날까봐 걱정됐는데 유모 씨가 힘을 써 언론보도를 <br>막아줬다"는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.<br> <br>일단 경찰은 당시 최 씨의 음주운전을 단속한 경찰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"단속 당시 연예인인지 몰랐고 퇴근 이후에야 인테넷 검색을 통해 가수라는 사실을 알았다"는 진술인데요. <br> <br>경찰은 윤 총경이 이 사건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닌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<br>3. 그러면 윤 총경이 이른바 '뒤를 봐줄 만한' 자리에 있었던 것은 맞나요? <br><br>윤 총경은 총경 승진 직전에 서울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습니다. <br><br>생활안전과 산하에는 크게 2개 부서가 있습니다. 생활안전계와 생활질서계 입니다. <br><br>4. 언뜻 봐서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요. <br><br>그렇지 않습니다. 112 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는 게 지구대 경찰관들인데요. <br> <br>생활안전계는 강남경찰서 관할 지역에 있는 지구대의 인사와 예산 업무를 총괄하고요 <br> <br>생활질서계는 강남 지역 유흥업소에서 벌어질 수 있는 성매매, 미성년자 고용, 도박 등 범죄 단속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강남 지역에서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 <br> <br>사회부 박지혜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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