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오후 충남 당진에서 토네이도를 연상하게 하는 돌풍이 몰아쳐 공장 지붕과 차량이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목격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게 보이는 돌풍이 공장 지붕 위를 덮쳤습니다. <br><br>돌풍이 이동하자 지붕이 조각조각 뜯겨져 나갑니다. 부서진 지붕 조각들은 순식간에 위로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지붕 파편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부둣가와 인근 도로 곳곳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폭탄입니다, 폭탄. 지붕 다 날아갔어." <br> <br>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돌풍이 분 건 오늘 오후 4시 30분쯤, 현대제철 당진공장 제품 출하장 지붕이 부서졌고 주차된 차량과 펜스도 망가졌습니다. <br> <br>[현대제철 당진공장 관계자] <br>"제품 출하 쪽에 있는 건물 지붕이 돌풍으로 인해서 날아갔는데. 슬라브 야적하는 큰 공터가 있어요. 그쪽 방향으로 날아가서…" <br> <br>현대제철 뿐만 아니라 인근의 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들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직원들과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던 한랭전선과 지상의 저기압이 만나며 강한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5시, 충남 당진을 비롯한 서산과 태안, 홍성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 <br>영상제공 : 시청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