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곧 장관직에서 물러나 정치 일선으로 돌아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제 청와대를 겨냥해 ‘치졸하다’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개각 때 청와대가 배포한 장관 후보자들 출신지역 논란을 두고 비판한 것인데,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강지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들의 출신지는 빼고 출신고만 표기한 것을 두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행정안전부 장관 (어제)] <br>"늘 하던 방식이 아닌, 출신 고등학교별로 발표하는 발상은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치졸스럽다고 생각하고… " <br><br>지난 1월 청와대 2기 참모진을 발표했을 때는 출신지를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뺀 겁니다.<br> <br>지연 중심 문화를 탈피하자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지만, 특정 지역편중 인사란 비판을 비켜가기 위한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이번에 발표된 장관 후보자의 출신지를 출신고로 분류하면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과 경북, 인천이 각각 1명입니다. <br> <br>부산 경남과 호남은 없습니다.<br><br>하지만 예전처럼 출생지를 기준으로 하면 호남이 4명이고 강원과 경남, 부산이 각 1명이 되면서 호남 편중 인사란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.<br> <br>출신지 대신 출신고만 표기하는 방식은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김 장관이 비판한 것을 두고선 대구가 지역구인 만큼 지역 민심을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김민정 <br>그래픽 :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