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 동영상에서 김학의 전 차관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했다고 현직 경찰청장이 언급하면서 과거 부실 수사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환에 불응한 김 전 차관 뿐 아니라 두 차례나 무혐의 결론을 내린 당시 검찰 지휘 라인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갑룡 경찰청장이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성접대 의혹 동영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'별장 성접대' 의혹 수사 때 경찰이 관련 동영상을 여러 개 확보했는데, 이 가운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명확히 알아볼 수 있는 영상이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민갑룡 / 경찰청장 (지난 14일/국회 행정안전위원회) : 명확한 영상은 2013년 5월에 입수했는데 육안으로도 식별 가능할 정도로 명확하기 때문에 감정 의뢰 없이 이건 (김학의 前 차관과) 동일인이라는 것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김 전 차관은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조사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고,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 속 인물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고 관련자 진술도 신빙성이 없다며 무혐의로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동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피해 여성이 나서면서 재수사가 이어졌지만 두 차례 모두 결론은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두 번 모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수사했는데, 1차 때는 조영곤, 2차 때는 김수남 지검장이고 최고 수장은 김진태 검찰총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박근혜 정부 시절 정치 검사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들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책임론도 정치권 등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의 전 차관 공개 소환이 불발되고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증폭되며, 당시 수사 지휘 라인까지 조사해 한다는 요구가 거세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522030272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