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강원도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수습하던 운전자가 눈길에 미끄러진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사] <br />어젯밤 8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86km 지점 화촌 8터널 부근입니다. <br /> <br />눈 쌓인 중앙분리대 넘어 반대 차선에 차들이 꼬리를 물고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월의 큰 눈에 차들이 줄줄이 미끄러진 겁니다. <br /> <br />화물트럭 밑으로 미끄러지거나, 앞으로 뒤로 아무렇게나 뒤엉키거나, 이렇게 사고 난 차가 20대 가까이 됩니다. <br /> <br />이 지점에서 불과 1.2km 떨어진 곳에선 앞선 사고 때문에 밖에 서 있던 63살 A 씨가 눈길에 미끄러진 다른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영동고속도로는 함박눈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방면 178km 지점 봉평터널 인근, 미끄러지다 서로 부딪힌 차량들이 2∼3대씩 몰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차량이 모두 15대쯤 되고, 3∼4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상행구간은 극심한 지·정체가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중장비가 투입돼 눈을 치웠지만 사고수습과 정체 구간 해소에 애를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10시까지 강원도 지역의 적설량은 평창 용평 15.1cm, 홍천 내촌 14.3cm, 강릉 왕산 12.2cm, 대관령 11.6cm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604122066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