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외신의 비판적 보도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파문이 계속될 경우,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국인이 한국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로 꼽은 건 다름 아닌, 아이들 그룹 중심의 K팝으로 대표되는 '한류'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K팝 대표 스타였던 승리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, 주요 외신의 비판적인 보도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전문가의 입을 빌려,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K팝의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, BBC는 관련 의혹을 다루면서 한국의 고질적인 '몰카 문제'에 주목했고 이튿날 로이터 통신은 우리의 'K팝 육성 체계'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SNS상에선 그동안 깨끗한 이미지로 무장했던 'K팝 아이돌'에 대한 해외 팬들의 실망감과 이탈 조짐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이번 사건에 직·간접적으로 연관된 그룹 빅뱅과 FT아일랜드, 하이라이트는 연관된 멤버가 줄줄이 탈퇴해 '완전체 활동'이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작가 / 대중음악평론가 : K팝의 특성은 그룹 자체, 그룹이 완전체로 있을 때 가장 힘을 받는다는 특성이 있는데 그것이 이제 균열되면서 팬덤 자체도 힘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파문이 어디까지 번질지도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까지 줄줄이 연관되며 파문이 번져간다면, 당장은 아니라도 한류 열풍에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힘겹게 쌓아 올린 K팝의 위상이 어이없게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만큼, 그동안 성공 비결로 꼽혔던 기획사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근본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3160522159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