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승리와 친분을 시인한 윤 총경은 작년 8월까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 소속이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'윤 총경은 실세 경찰이다.' '이번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다' <br>이렇게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모 총경은 2017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파견 경찰관 중 직급이 가장 높았습니다.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민심 동향 관련 정보 수집을 총괄한 겁니다. <br><br>당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원이던 김태우 전 수사관은 채널A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총경을 실세로 꼽았습니다. <br><br>김 전 수사관이 작성한 야당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 있는 해운회사 관련 비위 첩보를 직속 상관도 아닌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경찰에 이첩하도록 해 월권 논란을 샀는데,당시 윤 총경도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첩보 이첩 이후에도 윤 총경이 전화를 걸어와 "백원우 비서관이 이첩시킨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가"라며 물었다는 겁니다.<br> <br>청와대 실세 참모로 불린 백 전 비서관의 관심 사안을 그만큼 직접 챙긴 사람이 윤 총경이라는 주장입니다. <br><br>김 전 수사관은 "핵심 보직을 받고 경찰청으로 복귀한 '실세 경찰'로 알고 있다"며 "현 정부에서 정보도 많고 인맥도 두터워 경찰 수사가 쉽진 않을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관계자는 "윤 총경이 실세라는 주장은 사실무근"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