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항 앞바다에서 외국 선박의 기름 유출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발되더라도 처벌이 무겁지 않다 보니 사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토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감천항에서는 지난해 4월 11일부터 열흘 사이 기름 유출 사고가 세 차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박한 천t 급 러시아 어선이 기름 섞인 폐수를 바다에 흘려보낸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적발된 해양오염 사고는 51건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1건이 외국 선박이 저지른 사고인데, 특히 절반 이상이 러시아 선박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늘고 있는 것은 가벼운 처벌 탓이 큽니다. <br /> <br />해양환경 관리법에는 기름 유출 등으로 해양오염사고를 내면,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상 벌금 처벌을 한다고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로는 벌금 백만 원 정도로 가볍다 보니, 외국 선원들이 해양 오염을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동욱 / 부산해양경찰서 외사계장 : 벌금을 많이 부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. 검찰에 벌금을 좀 강하게 책정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항만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양 오염 사고가 나면 반드시 엄하게 처벌한다고 인식할 수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170011327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