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소 엉뚱하지만 유쾌한 가수이자 예능인으로 생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정준영 씨 이야기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성관계 몰카를 찍고, 지인들과 공유하면서 성범죄 피의자로 전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1시간의 밤샘 조사를 받고 나온 가수 정준영 씨. <br /> <br />평소 엉뚱하지만 유쾌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지친 모습으로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정준영 / 가수 :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으니까….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정 씨는 성관계 몰카를 찍은 뒤 승리와 최종훈 씨 등 다른 연예인이 참여한 단체 카톡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말부터 8개월 동안 확인된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최장 7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한 중대 범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도, 밤샘 조사를 받았을 때도, 경찰은 정 씨의 신병 확보에 나서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오윤성 /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: 그때 당시에 긴급체포를 한다든지 본인이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무실이라든가 또는 자택을 압수수색 한다든가….] <br /> <br />정 씨는 몰카 영상을 저장한 이른바 '황금폰'을 비롯해 자신의 휴대전화 3개를 경찰 소환 조사 때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증거 인멸의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손정혜 / 변호사 : 피해자의 진술을 듣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현재 짧은 시간에 피해자가 10명이다, 12명이다…. 합의해서 촬영했다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회유하거나 거액의 돈을 줘서 진술에 대해서 흔들리게끔 회유나 압박을 할 여지들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3년 전 몰카 촬영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몇 달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섰던 정준영 씨. <br /> <br />다시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이번엔 확실한 증거까지 나오면서 엄중한 사법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704535676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