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던 세월호 천막이 4년 8개월 만에 내일 오전부터 모두 철거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앞서 오늘 오전엔 광화문 광장에서 영정을 옮기는 '이안식'이 거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 <br /> <br />지금은 '이안식'이 모두 끝났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참사 희생자 영정 약 3백 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'이안식'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과 시민 등 백여 명이 참석해 추모의 시간을 가졌는데요. <br /> <br />종교의식과 진혼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영정을 옮기는 과정에서 희생자 한 명 한 명을 호명하자 유가족 일부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래군 4·16연대 공동 대표는 추모 낭독에서 "이곳은 촛불 항쟁의 발원지이자 중심지"라며 "진실을 마주할 때까지 행진을 이어갈 것"이라고도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안식이 끝난 뒤 광화문 광장을 떠난 영정은 조금 전인 낮 12시 10분쯤 서울시청 신청사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정은 적절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는 일단 신청사의 지하 서고에 보관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세월호 분향소 천막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모두 철거됩니다. <br /> <br />처음 설치된 이후로부터 4년 8개월가량 만인데요. <br /> <br />서울시 측은 유가족들이 세월호 천막에 대한 자진철거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가 끝난 뒤엔 이곳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'기억·안전 전시공간'이 들어설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171312574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