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미국판 스카이캐슬'로 불리는 미 입시비리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에 연루된 대학들이 앞다퉈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, 일부 학부모와 재학생들은 애꿎게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8년간 280억 원대의 뒷돈이 오간 미국 역대 최대 대학 입시비리 사건. <br /> <br />학부모와 대학 코치, 브로커 등 50여 명이 체육특기생 부정입학 연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미국 사회가 들썩였습니다. <br /> <br />[앤드류 렐링 / 미 연방검사 : 대학입학시험인 SAT와 ACT에서 부정행위를 하고 대학 코치들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특정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] <br /> <br />파문이 커지자 해당 대학들은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던캘리포니아대, USC는 사건에 연루된 지원자 6명의 입학을 거부하고, 의혹이 제기된 재학생들의 입학 과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스탠퍼드대와 텍사스대도 각각 학생 추천 대가로 금품을 받은 교내 운동부 코치를 해고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지타운대는 체육특기생들의 자격증 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분노가 커지면서 법정 소송으로까지 비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모건 베이커 / 예일대학교 학부생 : 어떤 학생들에게는 입시 과정이 매우 힘들고 불확실한데 어떤 이들에게는 예일 같은 명문대 합격이 보장된 거잖아요.] <br /> <br />학교의 평판이 떨어져 피해를 봤다며, 학생 3명이 스탠퍼드와 예일, USC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학생들의 부정입학이 자녀의 합격 과정에 불리한 영향을 끼쳤다는 학부모들의 주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샌프란시스코의 한 학부모는 이번 사건 연루자 45명을 상대로 5천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171258289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