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네이도는 매년 미국에서 자주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주는 자연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토네이도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, 또 내륙에서 발생하며 피해를 주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지면을 할퀴며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들어 버립니다. <br /> <br />미국 토네이도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도 이보다 약한 토네이도가 나타나곤 했지만, 대부분 해상에서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의 물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'용오름'이라고 부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이런 토네이도, 용오름이 내륙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경기도 고양시, 2017년에는 화성시에서 용오름이 나타나 큰 피해를 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금요일에는 서해 연안에서 발생한 용오름이 당진시를 강타하며 제철소 지붕이 강풍에 뜯기는 등 사고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동안 뒤쪽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온도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(서해안에 용오름이 발생했습니다)] <br /> <br />1985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용오름 현상은 총 11차례 <br /> <br />2000년 이전에 4차례가, 이후에는 7차례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014년을 기점으로 내륙에서도 용오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온난화로 한반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환절기에 기단과 기단의 온도 차가 더 커지게 됩니다. 이렇게 되면 용오름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잦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국내 용오름은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 발생하다 최근에는 초여름과 봄철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1903171544065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