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영동군은 국내 유일의 포도·와인 산업 특구이자 와인 생산지인데요. <br /> <br />포도 재배부터 와인을 숙성시키는 오크통 제작까지 모든 공정이 영동군 지역에서 이뤄지게 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온 저장고에 출시를 기다리는 와인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저장된 와인은 모두 영동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청와대 만찬에서 만찬용 술로 쓰인 와인도 이곳 와이너리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영동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지역 내 와이너리는 40여 곳. <br /> <br />국내산 와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여인성 / 와인농장 대표 : 우리가 캠벨 얼리로 만든 와인의 경우에는 포도를 쉽게 접해봤고 그 향에 익숙하기 때문에 와인으로 만들었을 때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.] <br /> <br />충북 영동에서는 와인 생산뿐만 아니라 와인 숙성용 오크통 제작도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업체가 3년 전 영동군으로부터 2억 원을 지원받아 국산 참나무 원목으로 다양한 크기의 오크통을 생산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수입 오크통을 대신해 토종 와인의 차별화 된맛과 향을 내면서 생산 원가를 줄이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1년 넘게 연구한 끝에 국산 참나무 특유의 떫은맛을 극복하고, 유럽산과 비교해 손색없는 국산 제품을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정충호 / 오크통 제작소 대표 : (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) 국내산 참나무로 만드는 오크통을 표준화를 하려고 해요. 그래서 양산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연구 중이에요.] <br /> <br />충북 영동군은 지난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·와인 산업특구로 지정돼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 연수단을 보내 기술을 배우도록 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인홍 /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: 앞으로 우리 영동 와인이 기반 구축을 제대로만 한다면 충분히 대한민국에서 1등뿐만 아니라 외국까지 수출할 수 있는….] <br /> <br />이제는 충북 영동군이 포도 재배에서 발효 그리고 오크통 제작까지 와인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기술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와인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172211182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