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현재 47석인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리고 만 18세에게 투표권을 주는 등의 선거제 개편안 초안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각 당의 추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야당 내부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고, 한국당은 날치기를 막겠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어제도 밤늦게까지 여야 4당이 모여서 실무 합의안을 다듬는 작업을 했는데 앞으로 진행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각 당 의원총회에서 당내 추인이 끝나면 신속처리 안건 지정,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18명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의원 수는 12명으로 신속 처리 안건 지정 최소 의석수인 11명을 넘습니다. <br /> <br />지정되면 해당 상임위에서 최장 180일,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장 90일, 본회의 부의 상태에서 최장 60일을 대기한 뒤 표결하게 되는데 여야 4당 의석수를 합치면 과반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내부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을 하면 일부 의원이 탈당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고, <br /> <br />이준석 최고위원은 합의안을 당론으로 지정하려면 소속 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하지만,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 십여 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 유성엽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제시한 300명 이내에서 연동형 비례제에 합의하는 건 합의를 안 하는 것만 못하다고 지적했고, 김경진 의원은 선거법과 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처 법, 검·경 수사권 조정을 함께 패스트트랙 처리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4당 합의에 관해서 한국당은 날치기법 처리를 결사 저지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교안 대표는 여당이 패스트트랙 연계 처리하려는 법안을 '독재 3법'이라고 규정했고,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홍영표, 나경원, 김관영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비공개로 만나 선거법 처리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국회 상임위원회도 활발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181108091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