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'클럽 버닝썬 사건'을 통해 알려진 이른바 '물뽕'이라는 마약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적발된 '물뽕'은 지난 10년 사이 가장 많은 양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이들이 유통한 마약의 양이 얼마나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에 적발된 감마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, 이른바 물뽕은 모두 4ℓ입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5㎖씩 투약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한 번에 800명이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 사이에 적발된 양으로는 가장 많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에서 물뽕을 대량으로 유통한 혐의로 30살 김 모 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김 씨에게 마약 일부를 사들인 뒤 되파는 일종의 소매상 역할을 한 2명과 이들에게 물뽕을 사들인 대학생과 성인용품 운영업자 등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 등은 트위터 등 SNS에 '물뽕'이라는 검색어를 올려 매수자를 물색한 뒤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해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직접 주고받지 않고, 지하철 물품보관소 등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거래된 양은 400㎖, 80명 정도가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, 주로 서울에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물뽕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무색 무취이고, 약물이 최대 24시간 안에 몸에서 배출돼 성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정신을 차린 뒤 경찰을 찾아가도 마약 피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처음으로 물뽕을 사들인 김 씨가 마약을 공급받은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성인용품점 등에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관련된 수사를 지속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191201128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