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사법 당국이 5개월 사이 두 차례의 대형 인명 사고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보잉과 항공당국의 유착 관계에 주목하고 있는데,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연방검찰이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발생 하루 만인 지난 11일,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DC 대배심은 검찰 명의로, 연방항공청에 사고 기종인 737 맥스의 안전 승인 과정에서 보잉 측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메시지, 통신기록을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간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연방항공청은 737 맥스가 '표준 승인 절차'에 따라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보잉도 당국이 제시한 요건에 맞게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사법당국 차원에서 민간 항공사의 안전 승인 문제를 조사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성도 있어, 이른바 '보잉 게이트'로 번지는 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교통부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교통부 조사는 지난해 10월,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같은 기종의 추락 사고와 관련한 항공기 안전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티오피아 사고 블랙박스 분석 결과 두 사고 간에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, 교통부가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191213299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