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승리가 지난 2014년 자신의 SNS에 올린 경찰 정복을 입은 사진입니다. <br> <br>최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커지면서, 이 사진을 올리기 두달 전 승리가 낸 교통 사고 처리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차로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두개 차선을 가로지르더니 앞서 가는 차량 뒤를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충돌 직후 통제력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부딪힌 차량 운전자는 가수 승리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사고 원인은 속도위반이죠. 그러니까 과속." <br> <br>사고 직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승리는, "몸 상태가 괜찮다"며 구급차에서 내렸습니다. <br> <br>사고 두달 뒤 승리는 자신의 SNS에 경찰 정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옷에 달린 계급장은 최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당시 계급인 경정입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당시 사고 처리과정에 경찰이 뒤를 봐준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당시 사고 담당 경찰관은 원칙대로 사건을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"인명피해 책임을 물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"며 "당시 음주측정도 했지만, 특이점은 없었다"는 겁니다.<br> <br>다만 승리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3차례나 불응해서, 승리가 입원한 병원으로 방문 조사를 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제복 사진 논란이 커지자, 윤 총경은 "승리가 입은 옷은 내 제복이 아니"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승리 측 변호사도 "2014년 핼러윈 파티 때 대여업체에서 빌려 입은 옷"이라며 사진도 SNS에 올린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지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