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승리와 정준영 파문으로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'1박 2일'이 제작중단을 선언했죠. <br> <br>이들이 출연했던 다른 방송 프로그램으로도 비판이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출연자들의 낯뜨거운 농담때문입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시킨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정준영. <br> <br>[정준영 / 가수 (지난 15일)] <br>"회자 되고 있는 '황금폰'에 대해서도 다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하고… " <br> <br>황금폰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는데, <br> <br>[정준영 / 가수 (2016년)] <br>"집에 와서 농담 따먹기하고 앉아 있다가 형 황금폰 어딨어요?" <br> <br>해당 방송에서는 야한 동영상을 지나치게 규제하면 범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습니다. <br> <br>성접대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가 나왔던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야동이 웃음 소재로 등장합니다. <br> <br>승리가 이사를 하면서 야동이 담긴 외장하드를 두고 갔다는 내용을 전하며, 그런 건 선물이라는 언급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성적 내용을 유머코드로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민원과 항의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 적지 않게 접수되고 있는 상황. <br> <br>SNS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폐지 주장까지 나오고 있지만 방심위는 규정상 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] <br>"방송 원본이나 사본을 6개월간 조사하게 돼 있어요. 그 기간이 지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심의에 예외로 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