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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에 나팔 불어 청각장애 행세…군 면제 국가대표 덜미

2019-03-19 1,4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응원용 나팔입니다. <br> <br>이 나팔을 귀에 대고 불면 일시적으로 청력 손상이 오는데요. <br> <br>이런 방식으로 장애 등급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전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와 인터넷 게임방송 BJ 등이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A씨는 신체검사에서 청각장애인 행세를 했습니다. <br> <br>A씨는 병원 진단을 받기 전 주차장에서 응원용 나팔인, 에어 혼을 귀에 대고 1시간 가량 불어대는 수법으로 청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켰습니다. <br> <br>최종 청각장애 판정까지는 수차례 병원 검사를 거쳐야 하는데 그 때마다 이 같은 행위를 반복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청각장애 4급을 받아 2015년 군 면제가 됐습니다. <br><br>[스탠딩] <br>"뿌우우~~~!" <br> <br>이게 범행에 사용된 에어 혼인데요. <br> <br>소음측정기로 재보니까 무려 130데시벨입니다. <br><br>전투기가 이륙할 때 나오는 소음과 맞먹는 수치입니다.”<br> <br>[이건익 / 이비인후과 전문의] <br>"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난청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. 매번 그런 식으로 난청을 만들었다면 악의적으로 검사자를 속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인터넷 유명 BJ B씨 등도 이 같은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시도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제보를 받은 병무청에 무더기로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[김태화 / 병무청 차장] <br>브로커가 개입해 고의로 청력을 마비시켜 병역법을 위반한 피의자 8명과 (공범) 3명을 적발했습니다." <br> <br>수법을 알려준 브로커는 1인당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 원씩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건을 계기로 병무청은 최근 7년간 청력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1500명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민병석 <br>그래픽 : 김태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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