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관 후보자들의 '내로남불'식 말과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제대로 해명하지 않는 한 장관이 되더라도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인사검증팀 최아영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지금 가장 논란이 되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부터 살펴보죠. <br /> <br />현재 '갭 투자'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있지 않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갭 투자' 개념부터 먼저 짚어보면요. <br /> <br />'갭 투자'는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 매매 가격이 6억 원인 주택이 있는데, 전세가가 5억 5천만 원이라면 전세를 주고 5천만 원으로 집을 사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전세 계약이 끝나면 전세금을 올리거나 아예 매매해 가격이 오른 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최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 2005년 잠실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3억 원에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2008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지만, 줄곧 세만 주고 한 번도 거주한 적은 없어 '갭 투자'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건데요. <br /> <br />게다가 현재 실거래가는 대략 13억 원 이상으로 뛰었는데, 지금 집을 팔더라도 확실한 시세 차익을 거두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최 후보자, 오히려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는 '갭 투자는 시장을 어지럽힐 수 있다'고 지적하지 않았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래서 '내로남불', 내가 하면 로맨스,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 내용을 살펴보면요. <br /> <br />부동산 '갭 투자' 방지 대책을 묻는 질문에, 갭 투자는 주택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투기 수요 억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요. <br /> <br />후보자를 둘러싼 부동산 논란과는 배치되는 말들이죠. <br /> <br />또 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시장 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, <br /> <br />한때 3주택자였던 최 후보자가 과연 '실수요자' 중심 정책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도 청문회에서 따져볼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짚어보죠. <br /> <br />지명 때부터 영화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지명 철회 요구까지 나오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 후보자 이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201308333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