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시와 IT 업계는 그동안 카풀 서비스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50개 택시회사가 카카오 모빌리티와 손잡고, 첫 플랫폼 택시를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승차 거부와 사납금이 없고, 여성 전용 서비스가 별도로 운영되는 게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단정한 유니폼 차림의 여성 기사가 운행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카시트와 공기청정기, 휴대전화 충전기까지, 어린 아이와 함께 타는 엄마들을 위한 공간, 여성 전용 택시입니다. <br /> <br />[장희숙 / '웨이고 레이디' 택시기사 : 영유아도 안전하게 탈 수 있고, 밤 늦게 귀가하는 여성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과 성남 지역 택시회사 50개가 카카오 모빌리티와 손잡고 출시한 '웨이고 블루'와 여성 전용인 '웨이고 레이디'! <br /> <br />지난 7일 택시·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에서 거론된 '플랫폼 택시'의 첫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승객이 호출하면 주변에 있는 빈 차량이 무조건 배차돼 승차 거부가 없는 게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애완동물 운송과 교통약자 지원, 심부름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운행비 외에 기본 서비스 요금은 3천 원으로, 실시간 수요·공급 상황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사납금 관행을 따르지 않고 완전월급제를 시행해 운전자들의 부담도 한층 덜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오광원 / '웨이고' 운영 택시가맹업체 대표 :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끌 수 있을까, 손님으로 모실 수 있을까…. 가맹점화해서 서비스를 좋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'웨이고'는 우선 100여 대로 운행을 시작해 올해 안에 2만 대 규모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에는 쏘카의 준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 '타다 프리미엄'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, 이 같은 플랫폼 택시 영역은 점점 넓어질 전망입니다 <br /> <br />플랫폼 택시가 속속 출시되면서 지난 7일 어렵게 이끌어 낸 사회적 대타협이 가시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각종 규제가 여전히 남아있고, 24시간 서비스를 하는 승차공유 업체와 택시업계의 갈등도 풀리지 않은 만큼 택시와 IT 업계의 상생 협력이 안정화되기까진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201731319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