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서 보신 것처럼 지열 발전소가 지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, <br> <br>그렇다고 모든 지열발전소가 다 그런 건 아닙니다. <br> <br>친환경으로 통하는 지열발전소은 발전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17년 기준, 전 세계 지열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량은 13.3기가와트입니다. <br> <br>원자력발전소 13기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합니다. <br> <br>미국지열협회(GEA)에 따르면 지열발전소는 5년 후 최대 18.3기가와트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. <br><br>전력 생산량 기준으로 지열발전 세계 1위 국가는 3.5기가와트를 생산하는 미국입니다. <br> <br>인도네시아가 1.9기가와트를 생산해 2위에 올랐고, 이어 필리핀, 멕시코, 이탈리아 순입니다. <br><br>이들 다섯개 나라 외에도 스위스, 캐나다, 일본, 아이슬란드 등이 친환경발전으로 지열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번 포항에서처럼 지진을 유발하는 사고는 매우 드뭅니다. <br> <br>지난 2006년 스위스에서 발생한 규모 3.0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으로 확인돼 가동을 중단했습니다. 이번 포항 사례를 제외하면 스위스 경우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.. <br> <br>[이희권 /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] <br>"지열발전소가 있다고 해서 꼭 지진이 나는 것은 아니고요. 스위스 같은 경우에도 지진이 나가지고 지열 발전소가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." <br><br>스위스 바젤에 이어 이번 포항까지, 지열발전소 운영이 지진 원인으로 판명되면서 친환경으로 주목받던 세계 지열발전에 어떤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 입니다. <br>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편집 민병석 <br>그래픽 윤승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