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과거사위원회 기간이 5월 말까지 두 달 연장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재조사도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진상조사단 소환에 불응한 김 전 차관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, 조사단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차관 직접 조사가 불투명한 가운데 앞으로 조사단이 풀어야 할 의혹은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얼마 전까지 김학의 전 차관이 몸담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법률사무소입니다. <br /> <br />[A 법률사무소 : (김학의 전 차관은) 여기랑은 상관없다고 하셔서…. 별개라고 하셨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에도 건물 옥상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후 '별장 성 접대' 의혹이 다시 불거지자 모습을 감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[같은 건물 직원 : 보름 전쯤? 한 달은 안 됐고…. 옥상에 담배를 피우러 자주 올라와요.] <br /> <br />대검 진상조사단의 소환 통보에도 불응하는 등 김 전 차관은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재수사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주문한 데 이어 법무부 장관도 수사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활동 기간 연장으로 두 달을 추가로 확보한 진상조사단은 우선 과거 검찰 수사 과정에 은폐·축소 시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의 체포 영장을 검찰이 반려한 이유, 두 차례에 걸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근거, 송치 과정에서 디지털 증거 3만 건이 누락된 경위 등이 밝혀져야 합니다. <br /> <br />결과에 따라 당시 검·경 수사 라인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'접대 리스트' 확인 작업도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차관 외에 정부 고위간부, 전·현직 군 장성까지 윤 씨 별장에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칫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검찰 과거사위 위원 (변호사) : 지금 건설업자와 소위 말하는 고위공직자들 아니면 우리 사회 주요 고위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유착 관계가 이 사건의 핵심 본질적인 문제일 수 있거든요.] <br /> <br />김 전 차관 임명을 강행한 배경에 박근혜 청와대가 있었는지,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수사 외압 등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숙제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10511541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