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체육대학 전명규 교수가 제자인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 감사 결과 한국체대에서는 82건의 비위가 추가 적발됐는데 관련자 중징계와 함께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쇼트트랙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1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까지 재판을 막기 위해 한체대 전명규 교수가 합의를 종용한다는 의혹이 이어졌고 전 교수는 당시 단순한 조언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명규 /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(1월 21일 기자회견) : (피해자가) 조언을 구하니까 그런 뜻으로 대답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.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교육부 감사 결과 전 교수는 조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을 숨기려 피해 학생과 부모, 그리고 지인까지 동원해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학교 측의 피해자 격리조치 통보를 받고도 피해 학생들을 만나 졸업 후 진로를 거론하는 등 3차례 회유를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교수는 대학의 빙상장을 제자들의 사설 강습팀에 무단으로 빌려줬고 이곳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같은 비위 행위에 대해 행정·재정상 조치를 엄중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은혜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백이 반드시 체육계와 교육계에 변화를 만들도록 정부가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교육부는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 '수시합격자 명단' 문건과 관련한 연세대 감사에서 일부 절차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체육특기자의 종목별 모집인원 결정과 평가위원 선정에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, 경기실적이 낮은 학생이 1단계 서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의심스런 정황도 드러나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재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119390984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